로고

북중 우호 조약 61년…북한 "中 전적 지지, 성원"

권기호 | 기사입력 2022/07/11 [09:47]

북중 우호 조약 61년…북한 "中 전적 지지, 성원"

권기호 | 입력 : 2022/07/11 [09:47]

"조약, 정세 속 전략적 의의 부각"
"적대 세력 책동…친선 전통 강화"
"사회주의 핵 친선, 中인민과 함께"

 
associate_pic

 

 지난 2019년 6월2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우의탑을 찾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갈무리) 2019.06.22.

 

 북한이 '조중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북중 우호 조약) 체결 61주년을 조명하면서 중국에 대해 "나라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발전과 인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조치에 전적인 지지, 성원을 보낸다"고 강조했다.

11일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중 우호 조약에 대해 "60여 년의 장구한 세월이 흘렀지만 조약은 조금도 탈색되지 않았으며 오늘의 복잡다단한 정세 속에서 그 전략적 의의와 생활력은 날로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조중 두 나라를 눈에 든 가시처럼 여기고 있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전 방위적 대중국 포위환 형성에 광분하고 조중 인민의 친선, 단결을 허물려 집요하게 책동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수뇌분들의 현명한 영도가 있고 공동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다져진 훌륭한 친선 전통이 있어 조중 관계는 세계적 보건 위기와 유례없이 엄혹한 환경 속에도 조약 사명과 정신에 맞게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로 강화 발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영도 밑에 다가오는 당 20차 대회를 뜻깊게 맞이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을 위해 과감한 투쟁을 벌이는 중"이라고 짚었다.

또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은 악성 전염병과 싸움을 벌이면서 굴함 없이 전진하고 있으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 중"이라며 "우리 인민은 중국에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잘 돼 나가길 진심으로 바라며 사회주의 건설성과를 축원한다"고 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나라 핵심 이익을 수호하고 국가 발전과 인민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모든 조치에 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며,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 친선 관계를 더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길에서 언제나 중국 인민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조약 체결 61주년을 상기하고 "두 나라 인민이 반제 자주와 평화,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길에서 굳게 손잡고 자랑스러운 친선 역사를 수놓아 온 여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라고 평가했다.

또 "조약 체결 이후 조중 두 나라는 역사의 시련 속에서도 자기 본태를 굳건히 지켜왔으며 사심 없이 도와주시면서 생사고락을 함께 했다", "조약은 두 나라 인민이 친선 단결 위력으로 지역, 세계 평화와 안전 수호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거론했다.

더불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에 걸친 북중 교류를 언급하고 "올해 들어서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비롯한 여러 계기에 친서, 축전 교환을 통해 동지적 신뢰와 친분 관계를 더 두터이 하고 관계 발전을 힘 있게 추동했다"고 전했다.

 

 
정치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