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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고용 시장 '민간 주도' 체질로 개선해야"

권기호 | 기사입력 2022/07/12 [10:52]

한덕수 총리 "고용 시장 '민간 주도' 체질로 개선해야"

권기호 | 입력 : 2022/07/12 [10:52]

총리, 세종청사에서 제31회 국무회의 주재
"민간 주도 일자리 창출 환경 조성 힘써야"
"고용 회복세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 대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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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7.12.

 

 한덕수 국무총리는 12일 "지속가능한 고용 회복을 위해서는 고용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31회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밝히며 "고용노동부, 기획재정부 등은 민간 주도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환경 조성에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 총리는 "6월 노동시장 동향에서 전년동월 대비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하고 구직급여 신청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지표가 개선됐으나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며 "코로나 고용 충격의 기저효과가 줄어들고, 정부가 만들었던 단기 일자리 사업도 종료되면서 현재의 고용 회복세는 일시적 흐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한 총리는 또한 "더구나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적인 금리인상은 금년 하반기, 어쩌면 내년까지도 노동시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고 언급하면서 "지난 5월18일 이후 두 달이 채 안 돼서 다시 3만명을 돌파했다"며 "어제 개최된 국가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원회 의견을 바탕으로 내일 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개최해 재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확정하고, 국민께 소상히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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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들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2.07.12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 시행과 관련해서는 "공항이나 여객터미널, 편의점에서 주민등록증 없이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며 "정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모든 데이터가 연결된 플랫폼 안에서, 국민의 요구를 보다 과학적으로 파악하고 충족시키는 정부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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