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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CEO ˝식탁에 꽃 한송이 놓아보세요˝: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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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심는 CEO "식탁에 꽃 한송이 놓아보세요"

이옥선 | 기사입력 2022/07/14 [10:51]

나무 심는 CEO "식탁에 꽃 한송이 놓아보세요"

이옥선 | 입력 : 2022/07/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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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심는 CEO'. (사진=더숲 제공) 2022.07.13.

 


 "오늘 당신의 식탁에 꽃 한 송이를 놓아 보라. 한 번도 꽃병을 놓아 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이것도 혁신이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일하고 있는 고두현 시인이 '나무 심는 CEO'(더숲)를 냈다. 자연이 리더들에게 주는 의미를 인문학적 통찰로 풀어냈다. 자연과 생태에 관한 33권의 책을 소개하고, 시인 특유의 감성과 사색을 담았다.

저자는 "나무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표본이자 생태 경영의 핵심 화두"라며 리더들에게 자연이 주는 지혜를 전한다.

"느티나무꽃은 화려함을 자랑하는 여느 나무와는 달리 녹색이다. 꽃잎이 없어 눈에 잘 띄지도 않아 아는 사람이 드물다. 벌과 나비를 유인하는 향기도 없다. 하지만 이 무덤덤한 나무의 속은 단단하다. 어디서나 잘 자라고 성장 속도도 빠르다. 다 자랐을 때의 높이는 20~35미터, 지름이 3미터에 이르며, 수명도 길어 500년 넘은 노거수가 많다. 세월을 품은 느티나무의 모습은 우리에게 성장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최근 들어서는 첨단 기술을 접목한 '꽃 성형'이 눈길을 끈다. 하늘색 안개꽃, 무지개빛깔 국화,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백합,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장미 등 꽃잎에 다양한 색깔을 입히는 염색 기술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육종이나 유전자변형 기술뿐만 아니라 갖가지 색채의 향연으로 해외 바이어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