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0월 31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서부119안전센터와 합동으로 전기차 화재 대비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시 공무원과 시민 등 약 3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고의 효과적 대응방법을 알려 화재 진압 역량을 강화하고,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소방훈련은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 통보, 화재 시 대피, 국민안전수칙 영상 시청, 초기진압(소화전 및 질식소화포), 소방서 화재 진화(상향식 살수장치) 순으로 진행됐다.
서충열 서부119안전센터장은 “전기차는 배터리가 차량 하부에 위치해 화재 시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물을 뿌려도 진화가 어렵고 배터리 온도가 순식간에 고온으로 치솟는 열폭주에 의해 폭발 위험도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안전하게 전기차 화재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재환 부시장은 “화재 발생 시 대피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평소 몸으로 하는 체험을 통해 익숙해져야만 실제 상황에서 움직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직원 및 주민들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청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시청사 지하 2층에 있는 전기차 충전시설의 철거(10기) 및 이설(2기)을 내년 상반기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시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