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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시화 하남시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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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화 전 하남도시공사사장 겸 하남시의회 의장이 지난 12일, 하남시장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김시화 전 의회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하남에서 태어나 하남과 함께 성장한 ‘하남의 토박이’로서 더 나은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더욱 풍요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예비시장후보로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하남을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탈바꿈시키는 일에 멸사봉공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뼈속까지 하남의 아들’임을 강조한 김시화 예비후보는 “그 어느 누구보다 하남을 잘 알고 하남시민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하남을 위한 진정한 시정(市政)의 목표와 방향을 인지하고 있는 적임자”임을 거듭 천명했다.
김시화 예비시장후보를 잠시 만나 출마변(辯)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註 > ] ―바쁘실 텐데 짬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하남시장의 국민의 힘 예비경선에 도전하신 것에 대해 격려의 말씀부터 드리겠습니다. 후보님은 원래가 하남토박이 아니십니까?
□... 한마디로 말씀드린다면 ‘촌사람’이지요. 윗 어른들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 있다면 태어난 이곳을 성심성의껏 가꾸고 돌보는 것입니다. 혹자들은 ‘애향심(愛鄕心)’이라고들 합니다만 저는 그저 순박한 마음으로 내 고향을 애틋하게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단순하게 풀이하곤 합니다. 훗날 내 뼈를 뭍을 곳이기 때문에 더욱 하남은 저의 모든 것일뿐만 아니라 목숨과도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지금까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저의 온 심혈을 다 해 왔습니다. 군복무기간을 제외하고는 하남을 떠나본 적이 없으니 감히 ‘하남의 아들’이라고 해도 무방하겠지요. 때문에 저는 하남의 역사와 전통, 문화와 삶의 궤적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토 4H운동에 참여, 덕풍지역 회장을 맡아 왔으니 봉사에 관해선 일가견이 있기도 합니다.
―성장하셔서도 자신의 기본 능력 배양과 지역활동에도 매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몇 가지만 소개해 주시지요?
□... 86아시안 게임과 88서울올림픽 때는 지원사업을 했어요. 89년에 하남시의 인구가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그 때 시민대표로 선서를 했지요. 토박이인 저에게는 영광이요, 감격이었습니다. 아마 이런 연고로 제가 하남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받일 것을 다짐하게 됐는지 모릅니다.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지역발전을 위해 멸사봉공하는 것은 좋지만 그러자면 무엇보다 먼저 제를 깨우쳐야 한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저는 현재 서울 외대 AMP인문과정 석좌교수로 4차산업혁명과 부동산 개발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하남시 의회 3선(選)에 의장직도 담당했었습니다. 하남도시공사 5~6대 사장도 역임했는데 되돌아보면 하위권이던 하남도시공사를 전국 순위 1위의 공기업으로 이끈 일이 가장 보람된 결과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난 3,9대선과정에서도 열심이셨다는 말씀 듣고 있습니다. 후회 없이 뛰셨잖아요?
□... 그렇습니다. 정신없이 뛰어다니다보니 분초(分秒)가 그렇게 소중하며 귀중한 시간인줄 예전엔 정말 몰랐구나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이번 제 20대 대통령선거에서 국민의 힘 선거대책본부 미디어홍보특위 경기도 하남시 공동위원장과 윤석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경기도 하남시 총괄본부장을 맡아 대선승리를 견인하는데 맡은 바 역할을 성심껏 담당했습니다. 이번 대선과정을 몸으로 부닥치며 현장의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걸 배우고 깨달아 알게 됐습니다. 하남시의 발전 방향과 산적한 현실적 숙제들도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됐구요. 하남은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의 동남부 핵심거점지역입니다. 욕심인것 같지만 저는 하남시장이 된다면 하남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혁신도시로서 청소년과 장년층들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 증대 사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면서 동시에 ‘강남위에 군림하는 하남’을 일궈낼 작정입니다. 강(江)과 산이 어우러진 환경도시로서뿐만 아니라 4차산업을 근간으로한 핵심전략 기지로서의 하남을 구현해나갈 계획입니다. 하남의 디자인을 확 바꾸어 놓겠습니다.
―예비후보들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다보니 김 후보님을 제외한 모든 후보들의 전과결흠이 있으시던데 이 부문에 대한 말씀도 한마디해주시지요?
□... 예! 매우 조심스런 부분입니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하남은 이제 서울의 변방의 작은 시골 마을이 아닙니다. 50만의 자족도시로서 수도권의 요충일 뿐만 아니라 변화와 도전이 시급히 요구되는 때입니다. 저는 이를 ‘하남의 시대적 요청’이라고 지칭합니다. 때문에 이번 시장 선출에서 만큼은 철저한 능력 검증과 개인적 도덕성 등이 꼼꼼히 따져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남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정체절명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오랜시간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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