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드래곤볼 슈퍼:슈퍼 히어로'가 미국 개봉 첫 주말에 브래드 피트의 '불릿 트레인'을 밀어내고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Box Office Mojo)에 따르면, '드래곤볼 슈퍼:슈퍼 히어로'는 19~21일 전미 3018개관에서 2010만 달러를 벌어들여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 영화 개봉 첫 주말 성적은 전작인 '드래곤볼 슈퍼:브롤리'(2018)의 98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이다. 이번 작품은 레드리본군이 만든 인조인간 '감마1호'와 '감마2호'에 맞서는 손오공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위는 '드래곤볼 슈퍼:슈퍼 히어로'와 같은 날 개봉한 '비스트'였다. '비스트'는 1157만 달러 수익을 기록했다. 영화는 아버지와 두 딸이 아프리카 초원에서 사람을 공격하는 사자와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이드리스 엘바가 주연을 맡았다.

이밖에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불릿 트레인'(800만 달러·누적 6900만 달러), 4위 '탑건:매버릭'(585만 달러·누적 6억8300만 달러), 5위 'DC 리그 오브 슈퍼-펫'(577만 달러·누적 6750만 달러)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