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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소방관' 보훈심사 수월해진다…보훈처와 업무협약

이미자 | 기사입력 2022/09/21 [10:25]

'영웅 소방관' 보훈심사 수월해진다…보훈처와 업무협약

이미자 | 입력 : 2022/09/21 [10:25]

소방청·보훈처, 오늘 업무협약 체결
국립묘지 안장·현충시설 관리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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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방관들이 대전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불을 진압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DB)

소방공무원의 보훈 지원 여건이 나아진다.

소방청은 21일 충남 천안시 중앙소방학교에서 국가보훈처와 '소방공무원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 등록 신청과 예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난·화재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소방관에 대해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실현할 목적으로 체결됐다.

소방청은 소방보훈전담팀을 꾸려 소방관 보훈 업무와 직무환경 역학조사를 통합 지원·관리한다. 지금까지는 전국 235개 개별 소방관서에서 보훈 심사 입증자료를 준비해온 탓에 전문성과 일관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보훈처는 심사 입증자료 보완 최소화와 심사 절차·기간 간소화 등을 통해 보훈 심사 여건을 개선한다.
보검의 침대가 궁

양 기관은 또 국립묘지 안장, 국가유공자 명패행사, 국가 현충시설 관리 등 각종 예우사업 전반을 협업 추진한다.

이흥교 소방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훈 심사부터 국립묘지 안장까지 소방관에 대한 합리적인 보훈지원 여건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방청도 국민의 안전을 염원하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국민을 위해 위험 현장에서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소방청과 협력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을 끝까지 책임지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협약에 앞서 양 기관장은 지난 4월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된 순직 소방관 추모탑인 '충혼탑'을 찾아 참배한다.

협약 후에는 소방종합훈련센터를 방문해 소방호스 전개·회수와 방수 등 소방관 신규임용자 교육과정을 체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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