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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재자' 정의당…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끌어낼까

권기호 | 기사입력 2022/11/04 [09:46]

'중재자' 정의당…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합의 끌어낼까

권기호 | 입력 : 2022/11/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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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01

 정의당 원내대표단이 '이태원 참사' 갈등 국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처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연이어 만나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조속히 추진되도록 설득에 나설 예정이다.

정의당에 따르면 이은주 원내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4일 오전 10시30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고, 이어 오전 11시20분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 원내대표 일정은 전날 정의당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에 찬성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정조사 요구서의 국회 제출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정의당이 먼저 제안한만큼 민주당의 결정을 환영한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여야정 특위도 그 일환이라 본다. 참사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회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여당도 적극 설득하겠다"고 반응했다.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는 것에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여당 의원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애도 기간이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이번 참사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을 국정조사로 지체없이 밝혀내고 반복되는 대형참사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 등 국회의 책임 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각 회동에는 원내대표 뿐 아니라 원내수석과 원내대변인이 배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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