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디알원(DR.ONE) 드론센터에서 ‘전국 드론 축구대회’ 결승전 마쳐
고양시 드론 산업 발전, 우수한 입지 여건 살려야...
박대석 | 입력 : 2022/11/21 [09:52]
▲ 시합 전 드론의 무게를 측정하는 선수의 모습/촬영 박대석 ©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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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회째를 맞은 ‘2022 세계일보 전국 드론 축구대회’가 19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 274-1 소재 ‘디알원 드론센터’ 경기장에서 1·2·3부 리그 결승전을 끝으로 1주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최상급 1부 리그에서는 전북 군산의 학생 팀 ‘알씨인레포츠A’가 일반 팀인 ‘팀 케이’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2부 리그에서는 경기 광주의 학생 팀 ‘러쉬’가 군인 팀인 ‘블랙 펠콘’ 팀과 접전 끝에 연장 4세트에서 19-16으로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3부 리그에서는 강원 횡성의 학생 팀 ‘타이푼’이 경북드론고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대한드론협회가 주관,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전주시가 공동 후원했다. 전국에서 일반부 48개 팀이 참가한 올해 전국 드론 축구대회는 경북 포항, 전북 전주, 경기 광주 등 전국 4개 경기장에서 12일부터 1주일 동안 열띤 경기를 펼쳤다.
노상흡 대한 드론 축구협회장은 “2025년 드론 월드컵 개최를 목표로 내년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0여 개국이 참가하는 국제 드론 축구연맹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희택 세계일보 사장은 시상식 격려사에서 “대한민국 드론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기업의 기술 혁신, 국민의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결승전 진행 중인 원대남(녹색 조끼) 대한드론축구협회 고양시지부장 겸 고양디알원(DR.ONE) 드론센터장 / 촬영 박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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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드론축구협회 고양시지부장 역임하면서 고양디알원(DR.ONE)드론센터를 운영하는 원대남 센터장은 이번 대회를 유치하기 위하여 큰 노력을 기울였고 결승전 내내 동분서주하며 매끄럽게 경기를 진행하였다.
▲ 전국 드론 축구대회 결승전 후 고양시 드론 산업발전에 관한 대담을 나누고 난 후, 왼쪽부터 정재훈 수석사무국장, 박대석 기자, 원점섭 협의회 회장, 김도협 고양시 야구 소프트볼 협회장/이미지 원점섭 회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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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진행을 함께 도운 원대남 센터장의 부친인 원점섭 KGG대곡역 개발 추진위원단 협의회 회장은 “ 드론은 축구 등 스포츠는 물론이고 물류·소방 등 안전·농업·교통 등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한 산업입니다. 고양 특례시는 우수한 개발과 교육 인력, 활용공간 등 드론 산업 육성에 우수한 입지여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력 있는 민간 개발 및 운영자, 투자자 등과 끈끈한 협력관계를 이루어야 합니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고군분투한 원대남 센터장의 노고를 간접적으로 응원했다.
정재훈 KGG대곡역 개발 추진위원단 수석 사무국장은 “ 창릉 신도시 등 신규 아파트 설계 및 시공을 할 때 현재 냉방기 실외기를 두는 장소 등 외부 베란다(veranda)에 센서 기능이 있는 택배 수납함을 만들어 드론 택배를 시범적으로 벌일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고양시가 바로 창릉 신도시 아파트 설계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고양시의 드론 산업은 거창한 조직이나 구호가 아니라 몇몇 민간인들이 묵묵하게 현장에서 만들어 나간다는 현실을 체감했다. 고양특례시도 기업·일자리 창출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는 드론 산업 발전에 현장을 잘 아는 고양시 원대남 센터장 등 드론 현장 경험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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