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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맹국들, 러 장기적으로 고립시키는 새 전략 수립 중˝ WP: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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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동맹국들, 러 장기적으로 고립시키는 새 전략 수립 중" WP

스카이천 | 기사입력 2022/04/18 [10:45]

"美·동맹국들, 러 장기적으로 고립시키는 새 전략 수립 중" WP

스카이천 | 입력 : 2022/04/18 [10:45]

美 등 공존·협력에서 러 고립으로 노선 전면 수정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새 목표 가시권에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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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AP/뉴시스]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특별 정상회의에서 단체사진 촬영 전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2.03.2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달째로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유럽의 동맹국들은 공존과 협력 대신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약화하는 장기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유럽연합(EU), 미 국무부, 미 국방부는 방어와 재정, 무역 및 국제 외교에서 러시아를 배제시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분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

EU의 한 고위 외교관은 "우리는 정권 교체를 말하지 않았지만 푸틴의 행동을 봤을 때 (러시아에 대해) 안정적인 시나리오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말 폴란드 방문 당시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은 권좌에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지만 백악관은 이후 "미국은 러시아의 정권교체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수개월 내 공개될 것으로 보이는 새 전략은 단순히 크렘린궁을 겨냥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WP는 전했다.

바이든 행정부의 새 국가안보 전략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당초 새 국가안보 전략은 중국 견제와 국내 재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였지만 큰 틀의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미 국방부가 지난달 의회에 기밀 형태로 보낸 새 국방전략은 중국의 위협과 더불어 '유럽에서의 러시아 도전을 우선시한다'는 내용이 실렸다.

나토의 새 전략 개념은 오는 6월 나토 정상회의 때 공개될 예정이다. 나토가 지난 2010년 공개한 전략 개념에서는 러시아를 전략적 파트너로 규정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달 초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이전에 노력을 기울였던 러시아와의 의미 있는 대화는 더 이상 선택지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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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우크라이나)=AP/뉴시스]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로 가는 도로 모습. 최근 전투에서 파괴된 러시아 탱크가 도로 한가운데 서 있다.

EU는 올해 말까지 러시아 가스에 대한 의존도를 3분의 2로 줄이고 2030년 이전에 러시아로부터 모든 화석 연료 수입을 중단할 계획이다.

웁케 훅스트라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지난 14일 미국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포럼에서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제로로 가는 길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훅스트라 외무장관은 "일부 국가들은 (에너지 독립에)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고 또 다른 국가들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그러나 네덜란드와 유럽 국가들은 결연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똑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과 나토 동부 영토에 미군 병력을 상시 배치하는 것과 같은 전략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우크라아나, 약화하고 고립된 러시아, 그리고 더 강하고 더 단합하고 결단력을 갖춘 서구"라며 "우리는 이 세 가지 목표가 모두 가시권에 있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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