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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전라선 도입…세계 첫 'LTE-R' 적용: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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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전라선 도입…세계 첫 'LTE-R' 적용

스카이천 | 기사입력 2022/04/18 [10:59]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 전라선 도입…세계 첫 'LTE-R' 적용

스카이천 | 입력 : 2022/04/18 [10:59]

19일부터 전라선 익산~여수EXPO역 적용
외산 신호 시스템보다 안전성 약 6배 향상
연간 유지보수 비용도 최대 50억 이상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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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을 오는 19일부터 전라선 익산부터 여수EXPO역까지 180km 구간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사업구간 노선약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세계 최초로 무선통신망을 적용한 한국형 철도신호 시스템이 전라선에 첫 적용된다. 그간 외국 기술에 의존하던 철도 신호 기술에도 국산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부터 전라선 익산부터 여수EXPO역까지 180㎞ 구간에 세계 최초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을 활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을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KTCS-2는 열차위치 확인을 위한 궤도회로 등 일부 지상장치와 무선통신망을 활용하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다.

이번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로 개발한 기술로, 영업실적 및 운영기술 확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2018년 7월 전라선을 시범노선으로 선정하고 올해 4월까지  사업비 440억원을 투입해 모든 검증 절차를 마쳤다.

국토부는 이번에 적용된 KTCS-2는 세계 최초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LTE-R)을 기반으로 개발한 열차제어시스템으로,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유럽표준규격을 준용했다고 설명했다.

LTE-R(Long Term Evolution-Railway)은 4세대 무선통신기술인 LTE를 활용한 철도전용 통신망으로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까지 전송 가능하다.

기존 외산 신호시스템(ATC)에 비해 안전성은 약 6배 향상되고, 앞차의 열차와의 운행 간격은 최대 23% 이상 감소된다. 열차 수송력도 1.2배 이상 증가하게 된다.

또한 외산 신호 시스템에 비해 개량비용이 약 50% 절감이 가능하고, 연간 유지보수 비용도 최대 50억 이상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철도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영업노선에서 첫 사용개시되면서 국내철도기술의 경쟁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TCS-2를 노후화된 경부고속선을 시작으로 전국 노선에 점차 확대해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성능검증 연구도 조기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