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영화 전문 도서관이 다시 열렸다. 씨지비(CGV)는 지난 6일부터 서울 중구 CGV명동역점 10층에 있는 '씨네 라이브러리'를 재운영 중이다.

씨네라이브러리는 영화 관련 서적 1만여권을 갖춘 국내 유일 영화 전문 도서관이다. 2015년 5월 처음 문을 열었고, 영화 원작 소설, 영화 전문서, 국내외 시나리오를 비롯해 영화에 창의적인 영감을 안겼던 미술·사진·건축·디자인·고전문학 등 인문·예술 분야를 총망라한 책을 만나볼 수 있다. 씨네라이브러리는 코로나 사태 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문을 닫았다가 이번에 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지침이 완화되자 재오픈했다.

CGV는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매점 음식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씨네라이브러리 테이블에 부착된 메뉴판을 확인 후 네이버 스마트주문으로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제품을 자리에서 바로 받아 즐길 수 있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소셜미디어 인증 이벤트를 참여할 수 있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방문 후기를 게시한 후 11층 매점에서 확인하면 씨네라이브러리 연필 세트를 준비된 수량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누구나 받을 수 있다. 해시태그 이벤트는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CGV 관계자는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도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영화와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시간 가져보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