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온수공원·오목공원 도시숲 조성…기후위기 대비
신현천 | 입력 : 2023/02/16 [05:17]
[서울]양천구-생명의숲 지속가능 도시숲 조성 MOU 체결. (사진=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양천구 온수공원과 오목공원에 기후위기 대비를 위한 3만9300㎡ 규모의 '도시숲'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양천구는 생명의숲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간기업이 기부한 약 3억3000만원의 기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15일 양천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열섬현상과 미세먼지 완화 등의 생활환경 개선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지속가능한 도시숲을 통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 ▲양천구 전역에 다양한 도시숲 조성 및 확대 ▲시민참여 등 녹색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다.
생명의숲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오목공원 도시숲 조성에 2억원, 온수공원에 1억3000만원을 확보했다. 총 10억원을 목표로 계속 기금을 조성하고, 기업의 기부문화를 활용한 도심숲 조성사업과 시민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녹색문화 확산을 홍보할 예정이다.
구는 관의 행정 노하우와 추진력, 민의 경험 및 자본을 기반으로 한 협력을 통해 도심의 미세먼지 저감과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구민이 일상에서 힐링할 수 있는 녹지공간인 도시숲을 보존과 더불어 확대할 방침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에 마련될 도시숲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생명의숲과 상호 긴밀히 협력해 갈 예정"이라면서 "나아가 구민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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