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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기습 감산에 연준 셈법 복잡해져˝: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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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국 기습 감산에 연준 셈법 복잡해져"

권은진 | 기사입력 2023/04/10 [14:34]

"산유국 기습 감산에 연준 셈법 복잡해져"

권은진 | 입력 : 2023/04/10 [14:34]

CNN 비즈니스 "美 인플레 악화시킬 것"

 

[워싱턴=AP/] 지난 2020년 11월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건물. 2021.03.17.

 


최근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의 기습적인 원유 감산 발표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키고 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셈법을 복잡하게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9일(현지시간) CNN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 이후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며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9.1%에서 올해 2월6%로 둔화됐다.

하지만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지난 2일 OPEC+가 5월부터 연말까지 자발적으로 하루 116만 배럴 규모를 추가 감산하기로 결정하면서 요동치는 것이다.

연준 관리들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경제 지표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지만, 유가 상승이 오래 지속된다면 결국 근원CPI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사라 하우스 웰스파고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OPEC의 결정을 대부분 지정학적으로 보고 있지만 상품 생산 및 기타 품목 운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높은 에너지 비용은 소비자 심리와 소비 지출에 부담을 줘 전반적인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 이는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유가 상승의 영향을 인정했다. 그는 "결국 유가 변동성은 추적하기 너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일부는 인플레이션을 초래하고 우리의 일을 조금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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