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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자금 수수' 의혹 김현아 자체조사한다…野 '돈봉투 의혹' 대비: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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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치자금 수수' 의혹 김현아 자체조사한다…野 '돈봉투 의혹' 대비

권기호 | 기사입력 2023/04/28 [08:21]

與, '정치자금 수수' 의혹 김현아 자체조사한다…野 '돈봉투 의혹' 대비

권기호 | 입력 : 2023/04/28 [08:21]

국힘, 당무감사위원회 구성해 김현아 의혹 진상조사 요청

 

 

김현아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후보자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시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7.27

 

국민의힘이 27일 당무감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김현아 전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는 진상조사 대신 송영길 전 대표의 자진 탈당으로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봉합에 나선 민주당과 대비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비공개회의에서 당무감사위원 6명 선임을 의결했다"며 "당무감사위가 본격적으로 발족함에 따라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 제기된 비리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 하도록 요청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당무감사위는 앞서 임명된 정신과 의사 출신 신의진 위원장을 필두로 7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선임한 위원 6명에 대한 정보는 업무 수행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의힘 고양시정 당협위원장인 김 전 의원은 최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질문 받고 김 전 의원과 박순자 전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역공에 나서는 등 민주당은 김 전 의원 의혹 매개로 불법 정치자금 수수가 야권만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체의 문제라고 프레임 전환을 시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당무감사로 민주당의 물타기를 차단하는 모양새다. 유 수석대변인은 '박 전 의원 수사는 어떻게 돼 가나. 관심이 없나'라고 되물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박 전 의원은 이미 강제탈당 조치됐다"며 "다시 묻겠다. 이재명은"이라고 압박했다.

김 전 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저는 그 결정을 환영한다"며 "저를 음해하는 분들의 주장이 거짓이고, 뉴스타파 기사 내용이 가짜라는 것을 입증할 증거자료들을 가지고 있다"고 당 지도부의 당무감사 요청에 호응했다.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 등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 연루 의원 처분 등 선제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관계 파악이 급선무라면서 검찰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구하는 수준의 방어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당이 강제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구속력 있는 조사가 어렵고 결론을 내린다고 해도 '셀프 면죄부'로 보일 수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물론 정의당마저도 '꼬리 짜르기'라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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