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

내년도 제주형 생활임금 산정 기초를 위한 도내 가구 실태생계비 조사연구가 오는 8월까지 마무리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가구 실태생계비 조사연구는 지역 특수성과 현실을 반영한 가구 소득 대비 지출 동향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제주형 생활임금 적정 산정, 고용노동일자리 정책 수립, 취약계층 지원 사업 기준 제공 등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는 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가 맡아서 추진 중이며 오는 8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도내 임금 근로자 1000가구를 대상으로 생활수준 변화 측정과 분석을 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조사연구 결과가 제출되면 이를 토대로 9월 말까지 제주형 생활임금을 산정, 결정할 계획이다.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조사연구로 제주 실정에 맞는 생활임금을 산정, 향후 근로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형 생활임금은 2018년 시급 8900원에서 매년 상승했고 올해는 1만660원이다. 공공부문으로 시작해 출자·출연기관, 민간 위탁, 공공근로와 국비 지원 일시적 근로자 등으로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됐고 올해부터 민간부문을 제외한 준공공부문까지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