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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자˝ 日관광국, 한국여행사 극진 대접: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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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들어올 때 노 젓자" 日관광국, 한국여행사 극진 대접

이옥선 | 기사입력 2022/11/16 [11:04]

"물 들어올 때 노 젓자" 日관광국, 한국여행사 극진 대접

이옥선 | 입력 : 2022/11/16 [11:04]

 

 무비자 입국 재개와 엔저 등으로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한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3개월간 세미나를 진행한다. 국내 관광업계에 일본 최신 여행 정보를 제공해 다채로운 상품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15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세미나는 오는 30일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7회에 걸쳐 진행하는 세미나 주제는 ▲일본의 유명 건축가와 건축을 토대로 한 '건축 여행' ▲일본 사케의 종류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일본 술 여행' ▲일본 차의 주요 산지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차를 테마로 한 여행' ▲새로 생긴 온천 료칸과 럭셔리 호텔 등을 소개하는 '온천 호텔 여행' ▲서일본 '사이클링 테마 여행' ▲발효식품과 지역 향토 요리 등 '식문화를 테마로 한 여행' ▲료칸과 미식이 결합한 '골프 여행'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실무자가 강연자로 나서고, 모델 코스에 대한 정보도 소개한다.

일본정부관광국은 세미나와 연계한 경품 추첨을 추진한다. 모든 세미나를 수강한 여행사 직원에게 수료증도 발급한다.

관광국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신 여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일본 여행 상품 기획·판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종식 후 다채로운 여행상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타자와 나오키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은 "지난달부터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 여행 규제가 완화됐고,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일본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고 2년 반 만에 한국 여행객을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형태로 일본 각지의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여행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방일 여행시장에서 일본 여행전문가로 활약해달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11일부터 코로나19로 2년7개월여간 중단됐던 한국인 무비자 관광을 재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무비자 입국 시행 후 한 달 만에 방일 여행객이 전월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무비자 여행 재개에 역대급 엔저까지 더해지며 저렴한 가격에 일본 여행을 즐기려는 이들이 급증했다.

일본 여행업계 관계자는 "아직 공식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무비자 관광 이전 월 천 단위였던 방일 한국인 여행객이 무비자 허용 후 만 단위로 늘었다"며 "패키지 여행은 물론 개인여행도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여행객들이 늘며 항공과 선박편도 속속 복원되고 있다. 2020년 2월 운항이 중단됐던 오사카-제주 직항노선이 2년9개월만에 복원됐다. 부산과 대마도를 왕복하던 대한해협 크루즈도 다음달 17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2020년 1월18일 마지막 이후 약 3년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