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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늘고, 집값 올라…전용 49·59·74㎡ '틈새 평형' 인기: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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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인 가구 늘고, 집값 올라…전용 49·59·74㎡ '틈새 평형' 인기

신현천 | 기사입력 2023/03/16 [09:43]

1~2인 가구 늘고, 집값 올라…전용 49·59·74㎡ '틈새 평형' 인기

신현천 | 입력 : 2023/03/16 [09:43]

전용 84㎡ '국민평형' 이외 입주물량 1년 새 큰 폭 증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건수(계약일 기준)는 총 2천166건으로 2021년 10월(2천198건) 이후 1년4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 거래량 2천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2023.03.15.

 

부동산 시장에서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에서 벗어난 이른바 '틈새 면적'이 주목받고 있다. 

1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건설사들이 전용면적 84㎡ 이외에 다양한 전용면적을 선보이고 있다. 변화하는 가구 형태와 생활 양식에 따라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같은 주택형의 경우에도 타입을 여러 개로 구성하는 단지도 늘어났다.

'틈새 면적'이 인기를 끄는 것은 수요자 입장에서 발코니 확장과 서비스 공간 확보 등에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틈새 평형의 입주물량은 1년 새 큰 폭으로 증가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에 입주한 전용 49~83㎡이하 평형은 총 11만 1819가구였으나, 지난해는 1만 8968가구(16.7%) 증가한 13만 787가구로 집계됐다.

특히 전용 49~59㎡ 입주 가구 수는 ▲2019년 8142가구 ▲2020년 9549가구 ▲2021년 1만154가구 ▲2022년 1만5250가구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단군 이래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의 경우에도 29·39·49·59㎡ 등 다양한 전용면적을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용 59㎡는 예비 당첨자 계약에서 마감됐고, 전용 49㎡도 무순위 청약에서 259가구 모집에 2만 7398명이 몰려 105.8 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중·대형 못지않은 중·소형 틈새 면적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전용 49~59㎡의 경우 최신 특화설계가 적용돼 1~3인 가구가 살기 적합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해 수요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면적의 주거상품 공급이 잇따라 눈길을 끈다. 대우·GS·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경기도 의왕시 내손라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인 ‘인덕원 퍼스비엘’을 분양하는데 전용면적 39~84㎡, 총 2180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이 달 경기도 파주 운정3지구 A19블록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