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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日 무릎' 논란에 ˝주어 생략 오역…野 가짜뉴스로 선동˝: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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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日 무릎' 논란에 "주어 생략 오역…野 가짜뉴스로 선동"

권기호 | 기사입력 2023/04/25 [12:12]

與, 尹 '日 무릎' 논란에 "주어 생략 오역…野 가짜뉴스로 선동"

권기호 | 입력 : 2023/04/25 [12:12]

尹 WP인터뷰 논란에 "DJ도 日의회 연설서 비슷한 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25.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비판하는 데 대해 야당이 오역한 가짜뉴스로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윤 대통령을 적극 옹호했다. 윤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100년 전 한 일로 무릎을 꿇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일본이 과거사에 대해 더 이상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사를 내비쳐 논란이 일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확장억제 증대를 비롯해 안보 분야는 물론 경제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데, 민주당 반응을 보며 우리 정치의 수준이 어디 있는지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사고 칠까 걱정이다' '공포와 불안의 한 주가 시작됐다'는 등 극단의 유튜버들이나 할 막말들이 민주당 공식 회의에 등장했다"며 "외교까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나쁜 관성에서 벗어나 뭐가 진정한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일인지 다시 생각하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남의 나라 국기에 경례한다는 가짜뉴스를 다시 끄집어내고, 전쟁날까 두렵다는 터무니없는 공포 마케팅까지 펼쳤다"며 "민주당 대표는 국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도무지 그 진심을 믿기 어려운 발언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정부는 어려운 안보 현실과 경제 현실 극복을 위해 외교 현장에서 애쓰는데, 이런 막말과 가짜뉴스가 도대체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나"라며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는 평범한 진리가 국회에서 실종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했다.

박대출 정책위 의장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언급을 두고 가짜뉴스를 토대로 한 선동이 도를 넘고 있다"며 "원론적인 내용으로 말씀한 내용을 가지고 전쟁날까 두렵다는 얘기 많다, 자식 군대 보낸 부모 걱정이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는 서울로부터 7547㎞ 떨어져 있다.  비행시간도 10시간 걸린다.  직행 항공편도 없다. 거기에 무기 지원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데 전쟁 얘기를 꺼내며 공포감을 조성한다"고 반박했다.

박 의장은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외교의전 숙지하라고 비꼬기까지 했다"며 "국민이 들으면 외교의전을 대통령이 모르는  것처럼 오해하는 내용까지 섞어 선동에 이용했다. 이쯤되면 가짜뉴스 중독증이다. 그것도 중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짜뉴스를 토대로 거의 오물수준의 선동을 하는 건  입이 아니라 칼이다. 국민 정신건강과 자유민주주의를 베는 칼, 흉기다."며 "이런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 진공상태에 이른 민주당은 도덕 블랙홀에서 속히 빠져나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워싱턴포스트(WP) 인터뷰 오역 가능성에 대해 "어쨌든 1998년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본 의회 연설에서 비슷한 기조의 말을 했다"며 "국가안보가 심각하게 어려운 상황에서 일본과 관계개선 불가피성을 설명한 그런 취지"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외신 인터뷰 관련해 주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는 "대변인한테 확인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전날 윤 대통령이 WP 인터뷰에서 '100년 전 일어난 일 때문에 일본이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오역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주어를 생략했다는 입장도 내놨다.

윤 원내대표는 '본인의 생각을 말해달라'는 요청에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한일간 안보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말한 거니까 나머지 부분은 제가 보기에 그 취지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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