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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생 오너2세 한솥 대표, MZ 고물가 부담 덜어준다: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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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년생 오너2세 한솥 대표, MZ 고물가 부담 덜어준다

신현천 | 기사입력 2023/04/26 [11:33]

92년생 오너2세 한솥 대표, MZ 고물가 부담 덜어준다

신현천 | 입력 : 2023/04/26 [11:33]

작년 영업익 창사 첫 100억 돌파…부채비율은 30% 초반

이영덕 회장과 이 회장 아들(이하림) 함께 대표 맡아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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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 CI(사진=한솥 제공)

고물가 상황이 지속하면서 한솥도시락이 주목받고 있다. 한솥은 직장인들이 점심값을 아끼기 위해 편의점 도시락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가격과 맛을 동시에 충족하는 제품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한솥은 1993년 창사 이래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지난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가성비를 앞세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솥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1269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1%, 35.8% 증가했다.

한솥은 지난해 총 18억원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 회사의 주요 주주는 이영덕 회장(60%), 이 회장의 부인 조은미 감사(20%), 계열 투자회사 HYH(에이치와이에이치·20%)다. 이영덕 회장과 그의 아들 1992년생 이하림씨가 한솥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한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속 실시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장인들의 비대면 식사가 늘어나며 2021년 당시 연간 매출 1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고물가로 인한 수혜로 영업이익 100억원 돌파라는 새 역사를 썼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과 안전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도 30%대 초반에 불과하다.  2011년 143%였던 부채비율은 2014년 100% 이하로 감소했으며 최근 3년간 부채비율은 2020년 32.01%, 2021년 30.51%, 2022년 32% 수준이다.

1993년 서울 종로구청 앞에서 970원짜리 콩나물 도시락을 팔던 도시락집이 30년만에 연간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하는 도시락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한 셈이다.

한솥 실적이 급상승한 주된 이유는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들에 있다. 한솥은 프리미엄·고메이, 사각도시락, 보울도시락 등의 메뉴를 운영하고 있는데 가장 비싼 도시락 제품이 1만500원 수준이다.

사각도시락의 경우 6000~7000원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보울도시락의 경우 3000원대 제품부터 4000~5000원 수준에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밥과 미니반찬을 활용하면 3000원 미만으로도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젊은 MZ세대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편의점 도시락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편의점 도시락의 경우 대량으로 조리한 뒤 차가워진 상태로 4000원~6000원 수준에 판매하는데 한솥의 경우 비슷한 가격을 내고 따뜻한 밥과 국 등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최근 선보인 메뉴도 인기 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이다. 한솥은 4월 신메뉴로 '돈카츠'와 '치킨카츠'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카츠카츠 도시락을 4800원에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출시 10일만에 누적 판매수 10만개를 돌파하는 등 고물가 시대와 맞물려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한솥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원가 계산과 조리 메뉴얼 등 브랜드 전반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하며 내실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선 중장기적으로 한솥이 IPO(기업공개)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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