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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출범키로…위원장엔 감사원장 지낸 최재형 의원:아시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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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출범키로…위원장엔 감사원장 지낸 최재형 의원

권기호 | 기사입력 2022/06/02 [10:34]

與, 혁신위 출범키로…위원장엔 감사원장 지낸 최재형 의원

권기호 | 입력 : 2022/06/02 [10:34]

"개혁하고 노력해야할 부분 노정"
당원 민주주의 강화·공천제도 개혁
"총선 염두에 두고 개혁·쇄신 행보"
최재형 인선 이유로 '공명정대'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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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2.

 


국민의힘이 2일 당원 민주주의와 정당 개혁 강화를 위한 혁신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했다. 최소 두달 이상 활동하게 될 혁신위 위원장에는 감사원장을 지낸 최재형 의원을 내정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 동의 얻어서 저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는 했지만 이번 지방선거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 더 개혁하고 노력해야할 부분이 노정된 게 있다"며 "저희가 즉시 당 차원에서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혁신위원장을 해봤지만 혁신위원장이라고 하면 정치개혁을 얘기하면서 의원 특권 내려놓기, 가십성 이슈, 피상적 이슈를 다뤄온 게 지금까지 혁신위였다면 이번에는 저희가 여당으로서, 당원이 일년에 2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어난 당 세력이 늘어난 정당으로서 어떻게 하면 당원 민주주의를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공천제도에서 적절한 수정을 하는 연구, 정당개혁을 목표로 하는 혁신위를 출범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혁신위원장으로는 이번에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모시기 했다"며 "나머지 혁신위원은 최고위원 중에서 개혁 성향이 뚜렷한 인물로 1분씩 추천해서 구성을 완성할 것"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에서는 오늘이 지방선거 끝난 날이 아니라 앞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 앞으로 2년 채 안 남은 총선 승리가 더욱더 중요하다 본다"며 "600일 남은 총선을 염두에 두고 더욱더 개혁 행보, 정당 쇄신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 전 원장을 위원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정당개혁이라고 하면 다른 위원들이 아주 새롭고 참신한 개혁적인 의견을 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총선을 앞두고 당원들의 의사취합 구조나 공천 논의 같은 것도 논의에 올릴 수 있어서 무엇보다도 공명정대가 중요하다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선거에서 발굴했던 새로운 방식들, PPAT 같은 것도 훨씬 더 지금보다 이번에 드러난 취약점을 바탕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고 그랬을 때  공명정대함이 중요하다고 봤다"며 "법조인 출신으로 감사원장까지 해서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은 최재형 위원이 적임자라고 생각해서 추천을 하게 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로드맵'에 대해서는 "어제 사실 최 전 원장과 사전에 논의를 했는데 정당개혁을 다루는 문제이기 때문에 정당내 구성원에 대한 설득과 설명의 과정이 필요할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단순히 가십성 양산을 위한 국회특권 내려놓기 발표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다"며 "구성원 총의 꾸준히 모을 수 있도록 최고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서 상당한 활동 기간이 보장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최소 두달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최고위에서 논의해서 활동기한을 확정지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쇼가 아니라 성과를 내는 혁신위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선거과정에 노정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경선 구조 개선을 꼽았다.

그는 "당원구조가 책임당원 20만명에서 80만명으로 늘면서 경선이 전면적으로 도입됐다"며 "경선이라는 것은 지방선거 공천 일정이 대선 직후 치러져 압축돼서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경선 가산점 부가한 PPAT도 제 전당대회 공약으로는 다회 시행을 목적으로 했는데 점수가 부족한 분들은 다시 보게 하고, 그게 가능했을 때 경선이 흥미진진해지는데 그런 부분을 어떻게 보완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경선투표 자체를 보면, 저희가 일정이 촉박하다보니 모바일 투표 전면적 도입을 했지만 실제로 실현 안 된 부분도 있다"며 "모바일 투표는 당원이 두루 사용하는 앱을 도입 안 해서 선관위에 위탁, 전적으로 의존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미리 준비하지 못했던 문제들을 노정된 것이라 당 차원에서 앞으로 총선에서 잡음 없이 하기 위해서는 사전적인 준비할 지점이 어딘지를 혁신위가 파악해서 최고위에 논의를 해서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문자 메시지도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만 해도 노정된 것이 당원들이 경선 시행할 때마다 문자메시지로만 홍보 수단으로 삼으면 당원들의 당에 대한 신뢰나 호감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문자 폭탄과 스팸 때문에"라며 "어떻게 하면 경선 과정에서 정책 선거를 할 수 있도록 하는지, 당원에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경선을 치를지를 정당 혁신의 과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PPAT 도입을 통해 정당 쇄신에 있어 민주당 보다 진일보한 행보를 보인 것처럼 경선 구조에서도 팬덤 정치나 조직정치를 넘어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서 총선 승리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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