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2월 취업자 31만2천명↑…증가폭 2년 만에 최소:아시아방송
로고

2월 취업자 31만2천명↑…증가폭 2년 만에 최소

신현천 | 기사입력 2023/03/15 [08:40]

2월 취업자 31만2천명↑…증가폭 2년 만에 최소

신현천 | 입력 : 2023/03/15 [08:40]

통계청 '2023년 2월 고용동향' 발표

작년 6월부터 9개월째 증가폭 축소

15~29세 취업자 2년만에 최대 감소

 

서울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기다리고 있다. 2023.02.15.

지난달 취업자가 2021년 2월 이후 가장 적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이후 9개월 연속 증가 폭이 축소되는 등 고용시장 둔화 흐름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23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1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2000명(1.1%) 늘었지만, 증가 폭은 2021년 2월(-47만3000명) 이후 2년 만에 가장 작았다.

사실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자가 감소했던 시기 이후 취업자 증가 규모가 가장 많이 축소된 셈이다. 올해 경기 둔화에 따른 고용시장 위축, 지난해 2월 취업자가 103만7000명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취업자 증가 규모는 지난해 5월(93만5000명) 이후 6월(84만1000명)부터 줄기 시작했다. 이후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 11월(62만6000명), 12월(50만9000명), 올해 1월(41만1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41만3000명 증가했다. 60대 이상 일자리를 제외하면 사실상 10만1000명이 감소한 셈이다. 50대와 30대 취업자도 각각 7만7000명, 2만4000명 늘었으나 20대와 40대가 각각 9만4000명, 7만7000명이나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12만5000명이나 뒷걸음질하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감소폭은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가장 크다. 청년층 고용률은 45.5%로 2021년 2월(42.0%)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인구 중에서 20세 초반까지는 학업을 병행하는 인구가 많이 포함돼 있다"면서 "지난해 2월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경기 위축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일상 회복으로 학업으로 복귀하면서 비경제활동에 들어간 인구도 반영됐다"며 "산업부분별로는 배송, 도매 및 소매업, 운수 및 창고업에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1%로 전년보다 0.5%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6%p 오른 68.0%로 집계됐다. 1989년 1월부터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동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8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4000명(-6.7%) 감소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3.1%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하락했다. 실업률은 같은 달 기준으로 1999년 6월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낮았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만6000명(-0.6%) 감소했다.

associate_pic

 

 통계청 2월 고용동향. *재판매 및 DB 금지

 

 
산업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