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Undefined index: HTTP_ACCEPT_ENCODING in /home/inswave/ins_news-UTF8-PHP7/sub_read.html on line 3
'민주당 돈봉투 의혹' 강래구, 오늘 구속심판대…영장심사:아시아방송
로고

'민주당 돈봉투 의혹' 강래구, 오늘 구속심판대…영장심사

이미자 | 기사입력 2023/04/21 [09:55]

'민주당 돈봉투 의혹' 강래구, 오늘 구속심판대…영장심사

이미자 | 입력 : 2023/04/21 [09:55]

돈봉투 9400만원 중 8000만원 조성한 혐의

사업가에게 '뇌물' 300만원 받은 혐의도 적용

 
associate_pic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강래구(사진) 한국감사협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21일 열린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정당법 위반 및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 협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이날 오전 11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강 협회장은 2021년 5월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의 당선을 위해 9400만원을 살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강 협회장이 불법 정치자금 전달을 지시·권유하고, 지인으로부터 8000만원을 직접 조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확보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 녹음파일에는 강 협회장이 "50만원씩만 정리해서 봉투를 나한테 만들어서 줘", "그날 돈 100만원씩이라도 봉투 하나씩 만들어주면 좋은데" 등의 발언을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강 협회장은 한국수자원공사 감사로 재직하면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발전소 설비에 대한 납품 청탁 명목으로 300만원을 받은(뇌물수수) 혐의도 있다. 강 협회장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송 전 대표 당선을 위해 거액의 자금이 조성돼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강 협회장이 검찰이 확보한 증거와 달리 사실관계 일부를 부인하면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소환 당일(19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배경에 대해 "압수수색 과정에서 강 협회장이 증거를 인멸하고 회유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강 협회장은 압수수색 당시 검찰의 연락을 피하고, 압수수색 이후에는 다른 피의자와 접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9일 두 차례 강 협회장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자금 조달 경위와 송 전 대표의 지시·인지 여부 등을 물었으나, 강 협회장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