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박현우 시의원, 강경철 추진위원회 위원장, 강택용 시민단체 대표 / 촬영 박대석

13일(수) 오전 12시 경 고양시의회 민주당 의총 결과는 결렬이었다. 주요 안건은 여당이 제출한 ‘고양시 서울편입 촉구결의안’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시가 제출한 고양페이 61억원 포함 총 598건 399억2199만원의 추경예산을 통째로 통과시켜주는 내용이었다.

국민의힘 박현우 원내대표는 13일 오전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고양시가 용역 및 추진비 예산 미확보로 정상적인 업무가 마비될 정도이고 시민들을 위한 고양페이 등 민생 예산을 더는 미룰 수는 없는 처지로 조건부로 야당과 협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박현우 대표는 “임시회의를 18일까지 연장하고, 시가 제출한 예산을 통으로 야당이 통과해주고 국민의힘은 ‘고양시 서울편입 이행촉구결의안’을 철회하기로 타협 중”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별도로 시의원 전원이 ‘고양시 서울편입 이행 촉구 결의’ 성명서를 내기로 했다. 국민의힘 고부미, 손동숙 의원과 9명이 찬성(발의시 부재 중으로 실제로는 전원이 찬성)하여 시의회에 '고양시 서울 편입 이행 촉구 결의안'을 2월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제출한 '고양시 서울편입 이행 촉구 결의안'에는 시의회에 서울편입 TF 구성, 고양시에 서울편입 추진 촉구 등 시민편의 중심의 서울편입을 적극적으로 실천하자는 내용이다.

이번 '고양시 서울편입 이행 촉구결의안' 철회를 빌미로 한 시의회 추경예산 파행 과정으로 민주당 시의원은 고양시 서울편입에 반대한다는 태도를 사실상 공개한 셈이다. 이에 고양시 서울편입 추진위원회 강경철 위원장과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은 분개하며 이번 총선에 시민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최대한 알리기로 하였다.